The 여친대행 Di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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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연기자들은 "오늘 영화도 재밌었고 파스타도 너무 맛있었고 여기 카페 분위기 너무 좋다"라며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따라서 최근 나오는 양산형 러브코미디물보단 훨씬 개연성있게 흘러간다는 평가를 받다가도 일부 측면에서는 그 작품들이 받는 비판점들과 같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게시물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몇 달이 지난 후에야 작성자의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또다시 여친 대행을 구하려는 건지 어떤 새로운 대행 알바를 구하려는 건지 궁금했던 이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이러한 비판점들을 피할 수는 없는 셈이지만, 그렇다고 비판론에 빠져 마냥 작품을 배척할 이유는 없다. 그만큼 이 작품만이 갖는 장점도 충분히 존재하며, 독자들이 때로는 비판을 하면서도 작품을 읽게 되는 것은 분명히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데이트를 하던 중 알람이 울리자 여자는 "고객님 이용 시간이 완료되셨습니다"라며 "여친대행 서비스는 만족 되셨어요?"라고 하자 옆 테이블 손님들은 당황스러운 듯 연기자 남녀를 쳐다본다.

이어 청년 게이머와 알바가 음성채팅을 활용해 대화해가며 미리 결제된 분량만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 경우, 추가 결제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데이트메이트, 역할대행서비스라고 거의 똑같은 업체가 존재하며 합법적으로 운영된다.

애초에 개연성 문제를 떠나서 캐릭터성과 설정에 호불호가 상당한 작품이므로 그걸 확실히 덮을만한 전개와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렌탈여친 업계가 커지면서 이를 소재로 다루는 만화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여친, 빌리겠습니다(렌탈여친)라고 여친대행 불리는 작품으로 서브컬처계에서는 그나마 인지도가 조금 생겼다.

작가 본인이 렌탈 여자친구'(レンタル彼女)를 알게 된 것이 본작의 집필 계기. 미야지마 본인도 실제로 렌탈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고. 해당 데이트 경험을 작품에 반영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서양에서도 렌탈여친 서비스는 연인을 사귈 수 없는 찌질한 남성들이나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기에 남성에 대한 시선은 썩 좋지 못한 편. 오히려 동양과 다르게 자유롭고 뒤끝없는 연애를 지향하는 서양 특성상 즉석 만남 어플이나 데이트 메이팅 서비스로 가벼운 관계를 가지는 것 보다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고 연인의 프라이버시에 집착하는 것이 더욱 이미지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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